독서기록 앱 후기

독서기록 어플 두 가지 소개

전자책 어플은 아니고, 읽은 책들을 기록하는 독후감 어플을 소개하려 합니다.

 

작년부터 책을 읽으면 나중에도 내용이나 감상을 기억하기 위해 책 정보와 감명 깊은 부분, 느꼈던 감정들을 기록하고 있어요.

책도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좋아해서 기록도 예쁜 다이어리를 사서 색색깔 펜들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어플 중에도 기록하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봤어요.

여러 가지가 나왔는데 대부분 회원가입이나 기타의 권한을 필요로 해서 안 쓰고, 두 가지를 써봤습니다.

 

제가 쓴 것 중에 북적북적이라는 어플도 회원가입이 필요한데 이건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써봤어요.

 

 

1. 북모리

북모리라는 어플입니다.

찾아본 독서기록 앱 중에 정말 기록만을 위한 가장 깔끔한 앱입니다.

 

가입이나 저장 정보 등 다른 권한을 요구하지 않아서 그 부분이 참 좋았어요.

그런데 디자인은 조금 아쉽습니다.

종이가 낡은 느낌인데 좀 나이 든 느낌이라 알록달록 예쁜 디자인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사용법은 간단해요. 대부분의 독서앱이 다 간단합니다.

책을 추가하라는 부분을 누르면 화면 하단에 등록방법이 나타납니다.

편한 방법으로 등록하시면 됩니다.

 

등록한 책은 이렇게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별은 제가 매긴 평점인데 몇 권은 평점이 빠졌네요. 5점 줬는데ㅠㅠ

 

북모리는 정말 내가 무슨 책을 언제 읽었는지, 또 읽고 있고 읽을 예정인지 기록하는 용도라 크게 재미는 없었어요.

그래서 아래 어플도 써봤습니다.

 

 

2. 북적북적

북적북적은 그림도 귀엽고 어플 기본색이 알록달록하니 눈이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처음부터 쓰고 싶었는데 회원 가입하라 해서 삭제했다가 다시 써봤어요.

 

홈 화면에서 책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위에 검색하기를 사용하세요.

이렇게 책을 쌓아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책 목록이긴 한데 책이 쌓일 때마다 높이에 따라 위에 나오는 그림이 달라요.

처음에 도토리로 시작했다가 저는 머그컵까지 왔습니다.

 

그림 보는 재미가 있어요.ㅋㅋ

북모리처럼 책 표지 목록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스토리도 있나 봐요.

자세한 내용은 안 봤습니다.

 

캐릭터와 디자인 부분에서 정성 들여 만들었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인상 깊은 부분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북모리에도 있던 기능일 거예요.

 

북적북적은 위젯도 지원해요.

제가 좋아하는 투명 위젯이죠.

 

그런데 전자책에서 내가 읽고 있는 부분을 바로 표시하는 게 아니라서 굳이 위젯이 필요 있나 싶긴 해요.

다만 벌써 이만큼 읽었구나 또는 더 많이 읽어야겠다는 자극은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개의 독서기록 앱을 써보면서 느낀 건 종이가 좋다는 거였어요.

또 플레이스토어 후기를 보니 독서기록 앱 타깃이 어린아이들이나 학부모 같더라구요.

아이들의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용도가 강하다 보니 저는 정말 좋다 이런 건 아니었습니다.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편한 분들과 폰에 기록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종이로 된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것보다 이런 독서기록 앱을 사용하시는 게 더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럼 짧은 후기를 마칩니다.